전시

주제전시 〈아이와 바다 - 작은 항해자, 큰 바다로!〉

아이의 바다는 어디까지일까요?

아이의 눈에 비친 바다는 커다란 놀이터입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파도, 반짝이는 빛, 그리고 아직 이름 붙이지 못한 수많은 생명들.
그 속에는 세상을 향한 호기심과,
자라나는 마음의 이야기가 함께 숨 쉬고 있습니다.

책은 아이에게 그 바다로 가는 첫 번째 배입니다.
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아이는 또 다른 파도를 만나고,
그 안에서 새로운 친구와 또 다른 세계를 발견합니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책이라는 바다 속을 유영하며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작은 항해자가 됩니다.

때로는 물결에 흔들리며,
때로는 빛을 따라 헤엄치듯 이야기를 따라갑니다.
그리고 그 움직임은 마치 한 편의 극처럼 펼쳐집니다.

아이들은 책 속 세상의 주인공이자,
이 전시의 무대를 완성하는 특별한 배우가 됩니다.

‘아이와 바다(The Young Ones and the Sea)’ 전시는
이러한 상상의 항해와 이야기의 무대를 담은 공간입니다.

책으로 이루어진 파도 사이를 따라가다 보면,
생명의 신비, 연결의 기쁨, 그리고 끝없는 가능성이 펼쳐집니다.

파도는 끊임없이 밀려오고, 이야기는 끝없이 이어집니다.

수많은 책이 모여 만들어낸 큰 바다 속에서
우리 모두 작은 항해자가 되어,
자신만의 나침반을 따라 책의 바다를 헤엄쳐요.

바다처럼 크게,
파도처럼 자유롭게,
그리고 무대 위의 빛처럼 찬란하게.